가게·주택 등의 침입범죄 건수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침입범죄는 연평균 25.8% 감소했다. 무인 보안시스템이나 폐쇄회로(CC)TV 등 첨단 보안솔루션이 보급되면서 범죄 기회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침입범죄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보안 인프라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침입 미수 건수는 전체 침입범죄의 48.3%에 달했다. 범죄자의 절반 가까이가 침입을 시도하다 보안시스템 비상 램프와 경고음에 놀라 도주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침입범죄 발생 시간은 밤 12시에서 오전 6시 사이 심야 시간대가 6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6시∼밤 12시(17.6%), 오전 6시∼낮 12시(10.0%), 낮 12시∼오후 6시(7.1%) 등의 순이었다. 침입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연령대는 10∼20대가 45.5%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30∼40대 34.3%, 50∼60대 19.4%, 70대 이상이 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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