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플러스’ 39년만 종영…지상파 연예정보 프로 역사 속으로

KBS 제공

KBS 2TV '연중 플러스'가 39년만에 종영한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1984년 ‘연예가중계’로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연중 플러스’는 2020년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SBS ‘본격연예 한밤’이 폐지된 후 마지막 남은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었다. 

연중플러스는 16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연중 하이라이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중 하이라이트’는 그 동안MC를 맡았던 당대 최고 스타들을 만나고, 간판 코너인 ‘게릴라 데이트’ 역사도 되짚어볼 예정이다. ‘연예가 헤드라인’에선 탤런트 김혜자, 개그맨 유재석, 문세윤 등 지난주에 이어 KBS를 빛낸 50인을 다룬다.

과거 연예가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하는 창구 역할을 했던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은 실시간으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뉴스와 소셜미디어(SNS)의 발달 등으로 시의성이 떨어지는 정보를 전하는 데 그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지 못해왔다.

KBS ‘연중 플러스’ 역시  최근 시청률이 0％대로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