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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낙연 영구제명·박지현 탈당 청원 거부…"동지 공격 중단해야"

입력 : 2023-03-16 14:33:21 수정 : 2023-03-16 14: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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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사무총장, 답변에 "이재명 입장으로 갈음"
李 "함께 싸워야 할 동지 공격 즉시 중단해 달라"
"생각 다르다고 서로 공격하면 내부단합만 해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징계를 요구한 당원 청원글에 "우리편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으로 답변을 갈음하며 이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올라왔던 두 건의 청원에 "이재명 당 대표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를 본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조 사무총장이 언급한 SNS 게시물은 이 대표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을 강조하며 썼던 것이다.

 

당시 이 대표는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고 했다.

 

이어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지난 14일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면, 우리끼리 마음의 상처를 입고 내부 단합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강조했던 내용도 발췌해 답변에 담았다.

 

앞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안 표결 하루 뒤인 지난달 28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이 전 대표를 강제 출당시켜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미국을 도망쳤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검사독재 국가가 됐고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준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한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박 전 위원장은) 대표를 따르고 당원들의 뜻을 모아 하나 되는 데 기여는 못 할 망정, 지방선거 대패 원흉이자 당원들 목소리는 모르는 체하며 당 의원들마저 들이받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정녕 민주당에 있을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은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지도부가 청원에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기준 두 청원글 모두 각각 7만3412명, 7만8852명의 동의를 받으면서 지도부가 청원에 답변하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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