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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생방 논란’ 정윤정, 누리꾼과 SNS서 설전 “내 방송 절대 보지 마”

입력 : 2023-03-16 10:59:20 수정 : 2023-03-16 1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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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홈쇼핑업계 ’연봉퀸’으로 알려진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사진)이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은 데 이어 누리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장윤정은 지난 1월28일 현대홈쇼핑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판매 상품인 화장품이 조기 매진됐으나 이후 편성됐던 여행 상품 탓에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게 되자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는다.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제작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발언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 뭘 해야 하나. 난 정정 잘한다. 아,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나? 까먹었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하다 보면 내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민원이 쏟아지자 방심위는 제작진에게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방심위는 제작진에게는 의견진술 요구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한 것.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장윤정의 SNS에 "방송이 편하냐"고 댓글을 남겼고,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고 설전을 벌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스타가 이런 곳이냐. 댓글 무섭다"며 옹호 댓글을 남기자 정윤정은 "그냥 웃어야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다. 저는 이해한 지 오래다"고 전했다.

 

한편 1976년생인 정윤정은 현재 소속을 두지 않고 쇼핑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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