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의 남태령 이전 비용이 약 240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고 때보다 약 500억원 더 늘었다.
15일 합참에 따르면 합참은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로 이동하기 위해 약 2400억원이 필요하다고 국방부에 보고했다.
합참은 지난해 11월 국회 보고 당시 이전비용을 약 1900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시절에는 합참 이전에 1200억원가량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전 비용이 증가한 이유로 지하 지휘시설과 주차장,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합참은 이전비용 증가와 관련해 "선행연구결과에 임무수행 효율성 및 완전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 등을 포함해 사업타당성 조사 협의를 국방부에 건의했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합참 청사 이전은 종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아직 합참 청사 이전 예산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부대 이전 예산이 눈덩이처럼 증가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합참 청사 이전 규모가 결정 되면 지원부대 시설 이전이 일부 있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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