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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부츠·난방용품은 잠시 ‘안녕’…올바른 보관·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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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5 15:12:53 수정 : 2023-03-15 15: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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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미온수에 중성세제 풀어 세탁…습기 취약해 ‘습기제거제’ 사용
어그부츠, 주방세제로 세탁…가죽부츠, 먼지 털고 거즈 등으로 닦아야
난방용품, 구석구석 숨겨진 먼지 제거…신문지 등으로 기름기 닦기
아우터 패딩. 게티이미지뱅크

 

3월 들어 잠깐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봄옷을 입어야 할 시기가 왔다. 이제 겨울 동안 함께했던 두터운 아우터 패딩을 비롯해 스웨터 등 겨울 의류, 난방용품 등을 차곡차곡 정리해 보관해야 할 때가 왔다. 

 

올해 말 다시 겨울이 찾아올 때까지 패딩과 부츠, 다양한 난방용품들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해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딩은 재질 특성상 높은 가격대 제품이 많고 세탁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세탁법을 꼭 지켜 옷이 망가지지 않게 세탁한 뒤 보관해야 한다. 

 

오리털과 거위털 등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는 패딩은 깃털 자체에 유분이 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이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고 꾹꾹 눌러가며 때를 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세탁 후에는 충전재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게 잘 눕혀서 두드린 뒤 자연 건조를 시킨다. 패딩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를 이용해 곰팡이와 냄새 원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부피가 큰 패딩은 압축기를 이용해 보관하고, 부피가 작은 경량패딩은 돌돌 말아 스타킹에 넣으면 공기는 잘 통하고 부피는 줄어들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양털과 가죽 부츠, 스웨이드 등 천연 소재의 부츠들은 겨울철 방한 신발로 인기가 많지만, 세탁과 관리 방법이 까다롭다. 특히 어그부츠는 물세탁이 힘든 양가죽과 신발 안쪽이 양털로 채워져 있어 습기에 민감해 세탁이 쉽지 않다.

 

어그부츠를 세탁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주방 세제를 푼 물을 오염된 부분에 뿌리고 부드러운 칫솔로 천천히 문질러주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신발 보호 스프레이를 뿌리고 습기 제거제와 함께 보관하면 좋다.

 

가죽 부츠는 먼지를 잘 털어낸 후 거즈 등 부드러운 소재의 천으로 닦는다. 더러워진 부분은 ‘구두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닦는다. 전용 가죽 보호크림을 발라 두면 갈라짐 없이 오래 착용할 수 있다. 스웨이드, 울 소재 등의 신발 재질 표면에는 방수 보호제를 뿌리면 신발의 통기성을 확보하고 물, 기름, 얼룩, 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제품 보호가 가능하다.

 

사무실을 비롯해 전원주택, 단독주택 등 외풍이 심한 곳은 보일러만으로는 쉽게 따뜻해지지 않아 온풍기와 난로 같은 난방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 지나고 쓰임을 다한 난방용품들을 정리할 때는 청결하게 청소한 후 보관하는 것이 필수다.

 

전기를 사용하는 ‘온풍기’와 ‘전열기’는 겉에 보이는 먼지 외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먼지를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꺼내서 사용할 때 먼지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보관할 때 외부 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을 때는 석유난로는 반드시 내부의 기름을 다 빼낸 후 신문지 등으로 기름기를 닦아내고 보관해야 한다. 난로에서 자주 사용되는 등유는 자외선에 변질되기 쉽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둬야 한다. 일반 페트병을 사용하지 말고 전용 용기 또는 금속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공기 유입이 시작되는 하단부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그을음과 연소가 잘되지 않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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