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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줄어… 증시 호재 기대

입력 : 2023-03-14 18:23:09 수정 : 2023-03-14 1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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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기대감 반영 나스닥 상승
美 경제지 ‘오렌지 카운티’ 언급
“금리 동결·인하 뒤 주식시장 활황”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결과를 낳아 오히려 주식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미 경제지 마켓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미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5% 오른 1만1188.84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의 나머지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 우려를 깨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이는 SVB 사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줄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인사이더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자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상승의 주요 동력인 기업 실적 성장과 수용 가능한 위험 요소들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1994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파산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파산의 원인이 됐고,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다가 다음해 여름 인하했다”며 “그 후 주식시장은 몇 년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1994년 오렌지 카운티 회계 담당자의 채권 및 파생금융상품 투자 실패로 17억달러(약 2조2200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오렌지 카운티는 결국 연방정부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 급락도 주식시장에는 호조다. SVB 여파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미 국채 시장에 모여들자 채권 가격이 올랐고, 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폭락했다. 미국의 2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6% 가까이 떨어졌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3거래일 연속 떨어져 3.58%를 기록했다.

한편 SVB 매각을 시도했다 실패한 미 금융당국이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두 번째 경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두 번째 입찰 일정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앞서 전날 실시된 SVB 매각 경매에 대형 은행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적어도 다른 기관 한 곳이 응찰했지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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