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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변호사 모임 ‘새변’ 출범한다

입력 : 2023-03-14 18:47:58 수정 : 2023-03-14 21:07:58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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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창립총회… “이념·당파 탈피”

‘MZ세대’ 변호사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청년 변호사 모임이 출범한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은 오는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변은 공익을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입법을 제안하겠다는 창립 목표를 제시했다.

 

새변은 로스쿨 청년 입법 정책학회 회장 출신 변호사가 주축이 된 사적 모임에서 시작했다. 새변의 상임대표인 송지은(37·변시 3회) 변호사는 “송무나 법률자문을 하다 보면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법이나 제도가 있다”며 “공익부문에서도 입법 정책 자문이 필요한데,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하지 않는 걸 보고 법률 전문가로서 입법을 제안하기 위해 모임을 꾸렸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를 비롯해 공동대표인 김희영(33·변시 4회), 우지현(33·변시 5회), 장재혁(37·변시 4회) 변호사까지 모두 30대다.

 

새변은 국민의 생활 현실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법·제도 개선을 위해 이념과 당파에서 벗어난 모임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변은 “사회적 양극화와 불공정은 날로 더해가고 청년들 마음속에는 좌절과 실망,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다”며 “이념적, 과거지향적, 당파적 논의가 아닌 실용적, 미래지향적, 가치지향적 논의가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변호사 직역 수호, 특정정치 성향 옹호, 환경보호 등의 목표로 산발적으로 조직된 청년 변호사 단체는 있었지만 공익과 공정, 법치주의를 핵심가치로 모인 청년 변호사 모임은 없었다”며 기존 변호사 모임과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

 

현재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중심으로 200여명의 변호사가 새변에 가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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