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민주당에서 출당시키라는 청원이 8만명에 육박한 것에 대해 “굳이 언급하면서 논란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 의원은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전 위원장 출당 청원에 동의한 당원 숫자가 8만명에 육박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5만명 숫자가 넘으면 답변을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원들의 의사 표시 정도로 이해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논평하는 거나 언급하는 것 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출판 기념회를 했을 때 가깝게 있었던, 정말 박지현 위원장을 위하고 굉장히 높이 평가했던 여성 의원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지금은 다 떠나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왜 여성의원들이 떠나 있는지를 고민해야 될 것 같다”며 “그리고 많은 당원들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응원하고 앞서 앵커뿐만 아니라 많은 평론가, 저도 역시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굉장히 개혁과 청년 정치를 기대했었는데 지금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7만 8672명이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출당권유 내지의 징계를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에 동의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