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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 이탈표’에 “당·국가 위한 충정, 당 운영 우려·경계 표현으로 생각”

입력 : 2023-03-14 08:07:41 수정 : 2023-03-14 1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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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민주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 2016년 페이스북 글 소개하면서 소회 밝혀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까스로 부결된 것을 두고 의원들에게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이 대표의 2016년 페이스북 글을 소개한 기사가 올라왔다.

 

당시 이 대표는 '아프다, 많이 아프다'란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모든 걸 걸고 치열하게 사는 동안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며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 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라는 이 대표의 심경이 담겼다.

 

또 "나로 기인했으니 담담히 받아들인다"며 "내 삶에 기회는 없었고,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듯이 상처 역시 근육이 될 걸 믿는다"고도 적혀 있다.

 

과거 게시물이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자 이 대표는 "2016년 12월17일 성남시장 때 쓴 글이고 지금도 페이지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어 "표결 결과에 대해서 저는 의원들께서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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