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최대주주 하이브가 효성그룹 계열사 갤럭시아에스엠이 보유한 SM 지분 약 1%를 공개매수했다. 하이브의 SM 지분은 15.8%로 늘어났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SM 주식 23만3813주(전체 발행주식의 0.98%)를 하이브에 공개매수 형태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오는 8일 주당 12만원에 SM 지분을 양도하게 된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하이브의 SM 지분은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인수한 14.8%를 더해 15.8%로 늘었다. 앞서 하이브는 SM 주식 공개매수로 약 25%의 지분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SM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웃돌면서 사실상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는 6일 SM 지분 9.05%를 보유하게 된다. 카카오는 이 전 총괄프로듀서가 SM 현 경영진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및 전환사채 금지 가처분 신청의 법원 판단을 보고 본격적인 SM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이날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with HYBE’를 열고 SM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에 인수된 불가리, 현대기아차 사례 등을 들어 양사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많은 문제점을 가진 현 경영진 측 사내이사 후보와는 다르게 하이브 주주제안 측 사내이사 후보는 SM3.0 그 이상을 구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경영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SM 현 경영진은 전날 주주서한에서 ‘SM 이사회 추천’에 동그라미(O), ‘전 대주주 이수만 제안’에 엑스(X)를 표시하며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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