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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핵심내용만 집중토론… 서울기술연구원의 세미나 혁신

입력 : 2023-02-28 01:00:00 수정 : 2023-02-28 0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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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발제 과감히 생략… 전체 시간도 줄여

서울시 과학기술 싱크탱크인 서울기술연구원이 세미나 방식을 ‘확’ 바꿨다. 기존 세미나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발제를 생략하고 TV토론처럼 일문일답식으로 진행해 짧게, 핵심 내용만 논의하는 방식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이 지난 14일 개최한 ‘탄소중립 도시 에코서울 구현을 위한 서울시 정책토크룸’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 제공

27일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이 개편한 세미나 ‘정책토크룸’을 지금까지 5차례 실전 적용했다. 가장 최근에 활용된 건 지난 14일 개최한 ‘탄소중립 도시 에코서울 구현을 위한 서울시 정책토크룸’이다.

 

이 정책토크룸은 발제를 생략해 속도감 있는 방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중과 온라인 참여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았고, 누구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게 서울기술연구원의 설명이다. 진행시간도 사전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핵심테마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정책토크룸에서 관련 분야 연구원이 자신의 의견을 소신껏 말하면, 진행자는 이를 참석한 서울시 과장에게 전달해 바로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긴장감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 밖에도 △실시간 중계‧소규모 청중 중심의 신속한 개최 △1인당 1회 30초 내외 발언 △서울시 의사결정자 참여로 정책반영과 현실감 제고 △‘short’ 방식의 하이라이트 영상 별도 편집 업로드 △사후 주제별로 5~10분 분량 별도 편집 업로드 등이 정책토크룸의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교수나 박사들의 세미나 방식도 혁신의 예외일 수 없다”며 “정책토크룸을 통해 정책 반영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필요한 정책 제안이 적기에 서울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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