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안티 히어로 주인공 영화…MCU의 페이즈5 ‘마무리’ 작품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한국 이름 연상엽)이 마블 영화 ‘썬더볼츠’에 출연을 확정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했다.
스티븐 연이 맡은 역할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핵심적인 역할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마블의 캐스팅 사례를 볼 때 다른 마블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썬더볼츠’에 합류해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등과 호흡을 맞춘다.
스티븐 연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비밀에 부쳐졌지만, 핵심적인 역할로 알려졌다.
이어 마블이 보여준 그동안의 캐스팅 사례를 참고할 때 스티븐 연이 다른 마블 작품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썬더볼츠’는 마블의 안티 히어로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더 마블스’,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블레이드’, ‘데드풀3’ 등으로 이어지는 MCU의 페이즈5를 마무리 지을 작품이다.
영화 ‘로봇 앤 프랭크’, ‘페이퍼 타운’ 등을 연출한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블랙 위도우’를 썼던 에릭 피어슨이 각본을 담당한다. 오는 6월에 촬영을 시작하며, 2024년 7월26일 개봉 예정이다.
스티븐 연은 2010∼2017년 좀비 장르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고 스타로 부상했다. 이어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로 2021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던 필 감독의 ‘놉’에 출연했고,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도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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