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다음은 누구냐”는 마카체프의 트위터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와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가 반응했다.
마카체프는 22일(현지시간) 본인의 트위터에 “다음은 누구야?(Who is next?)”라며 글을 올렸다. 자신과 싸울 상대가 누구냐고 묻는 것이다.

마카체프는 지난 12일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4에서 볼카노프스키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두고 싸워 5라운드 판정승을 따냈다. 경기는 호각세였지만 심판은 마카체프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가 끝난 뒤 2주가 다 돼 가지만 마카체프와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본인이 이긴 경기라고 주장 중이다. 마카체프가 이 같은 트위터를 날리자 볼카노프스키가 즉각 반응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다시 돌아가서 사람들이 원하는 경기를 해보자”고 적었다. 본인과 마카체프가 재경기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번엔 마카체프의 고향지역인 아부다비에 가서 싸우겠다고 이를 갈고 있다.

라이트급 랭킹 2위 포이리에도 반응했다. 포이리에는 지난해 11월 마이클 챈들러에게 이긴 게 마지막이다. 포이리에는 “무슨 일이야?(What’s up?)”라며 짧게 반응했다. 본인도 타이틀 전선에 포함돼 있다는 걸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포이리에의 트위터에 한 UFC 팬이 ‘최근 1경기를 이겼다고 포이리에에게 타이틀전을 줘야 하는 것이냐’고 하자 포이리에는 “그게 계획”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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