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공식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포스터는 ‘도전과 확장, 축제’를 의미하는 스크린으로 그려졌다. 이는 새로운 표현의 창구 역할을 하는 스크린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꿈꾸는 영화예술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메인 비주얼로 내세워 구축한 통합 아이덴티티를 활용해 디자인된 공식 포스터를 선보여왔다. 2022년에는 영사기 빛을 형상화했었다. 포스터는 MHTL(모어히트댄라이트)이 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또 올해 영화제를 대표할 슬로건으로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발표했다. 영화제측은 “우리가 표방하는 고유의 가치관을 슬로건에 담고자 했다”며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적인 정신을 지지해왔다. 나아가 한국의 영화산업 현장에 암묵적으로 그어진 선들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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