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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전국적 관광지로 활성화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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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16 17:52:47 수정 : 2023-02-16 1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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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내달 14일까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강제이주, 항일·문화운동 등 고려인의 역사·문화 활용 의견 수렴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한 '고려인마을' 전경. 고려인마을 제공.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역에 거점을 둔 ‘고려인마을’의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강제이주, 항일·문화 운동 등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고려인마을을 전국적인 관광지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1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관광지 조성 방안이다. 

 

공모는 ▲관광 기반시설(편의시설·상점 등) ▲관광 상품(볼거리·체험거리 등) ▲상표 및 홍보(디자인 개발·홍보·모객) ▲상생 방안 등 4개 분야로 실시된다. 

 

광산구는 응모작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18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뉴스1

 

고려인마을에 대한 인지도·호감도를 높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수집하기 위해 현장 답사자와 월곡동 거주민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시상금은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노력상 20만원 등 총 10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 참여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거주 지역이나 연령 등 없이 누구나, 우편‧방문(광주 광산구 외국인주민과) 또는 이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제출양식은 광산구 누리집 '새 소식'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산구 월곡동에 있으며,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됐다. 마을에는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애환을 지닌 고려인의 후손 7000여 명이 모여 산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또는 그 가족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전쟁 난민 약 600명도 머물고 있다.


박은혜 온라인 뉴스 기자 peh06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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