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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건희, 돈 충분한데 얼마 더 벌겠다고 주가 조작했겠나”

입력 : 2023-02-16 07:30:00 수정 : 2023-02-16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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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 인터뷰서 “현직 대통령 부인이신데 특검 옳지 않아”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관련 3+3 협의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돈을 얼마나 더 벌겠다고 그걸 했겠느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15일 KBC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 인터뷰에서 “주가조작을 했다고 그러는데 먹고 살 것도 충분한데 돈을 얼마나 더 벌겠다고 그걸 했겠느냐”며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자고 하는 게 맞나.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신데 이게 있지도 않은 범죄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을 통해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 작전에 사용된 사실이 확인된 데 대해선 “그래도 대통령 영부인인데 이렇게 공격을 하는 게 과연 국가에 도움이 되겠나”라며 “인격살인까지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을 한다고 했다면 김건희 여사가 동의를 했겠느냐”며 “주식 계좌를 위탁해 놓으면 알아서 관리를 해주는 게 통상적 관례였는데 그걸 주가조작으로 모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대권 도전 선언을 한 뒤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정말 탈탈 털었는데 안 나왔던 그런 사건”이라며 “만약에 주가조작을 했다고 하면 그냥 놔뒀겠냐. 살아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말 현미경으로 다 했던 건데 이걸 가지고 계속해서 민주당이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은 이거야말로 정치공세고 있을 수 없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가 소환 조사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혐의가 나와야 부르지, 혐의가 없는데 부를 수 있겠느냐”고 확답을 피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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