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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대구 모든 시내버스 막차 종점까지 운행한다

입력 : 2023-02-16 01:00:00 수정 : 2023-02-15 15:01:02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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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모든 대구 시내버스 막차가 종점까지 운행한다. 심야시간대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아 승객들이 도중에 하차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 시내버스. 대구시 제공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와 협의를 거쳐 18일부터 막차를 최대 0시 20분에 종점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구 시내버스의 중간 종료 방식은 1990년대 모든 회사가 모든 노선을 공동으로 운행하는 ‘공동배차제’를 도입하면서 시작했다. 운행 종료 후 도심 외곽에 있는 회사 앞 차고지까지 가기가 너무 멀어 중간에서 운행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버스노선 조정을 거치면서 중간 종료 노선이 차츰 줄었으나 여전히 전체 1561대 가운데 430대(27.5%)가 중간에서 운행을 종료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목적지를 가던 도중에 하차한 뒤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노선에서 늦어도 0시 20분까지 운행을 종료할 수 있도록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개선해 기점과 종점 출발시간을 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현재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3만7000명 정도의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막차 종점 운행 시행 등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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