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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10조원 육박

입력 : 2023-02-14 01:00:00 수정 : 2023-02-13 1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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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해운 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올해부터는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도 35% 늘어 18조586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0조662억원으로 89% 늘었다. HMM의 전신 현대상선이 1976년 설립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국 항만 적체현상 등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전 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 원가 하락도 실적에 기여했다.

 

조선 업황 사이클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MM의 올해 실적도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요 둔화와 공급 정상화로 유럽 등 전 노선의 해상운임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HMM은 지난 2021년에도 전년 대비 각각 115.1%, 652.2% 폭증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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