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공원서 헌화·묵념
“어떤 국민도 소외되지 않을 것”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친이준석계 후보 4인은 13일 본선 레이스의 첫 현장 일정으로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전대 주자들 중 유일하게 4·3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보수정당이 소홀히 해온 제주4·3 사건의 아픔을 끌어안는 행보로 ‘개혁보수’ 기치를 강조한 것이다.
천하람 당대표,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천아용인)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을 다 같이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인 천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순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도민과 전남도민의 동백꽃 서린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 어떤 국민도 국민의힘의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책임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대구 출신이다. ‘개혁 후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보수정당의 불모지인 호남 민심을 적극적으로 껴안으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이어 4명의 후보는 4·3 사건의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상과 진상규명 등 당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이들을 후방 지원하는 이준석 전 대표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펼쳐지는 본선 선거전에서 단일대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4명의 후보는 이날 유튜브에 게시된 ‘천아용인’ 응원 홍보 영상에 출연해 하늘색 봉투를 머리에 묶고 파리채를 휘두르는 응원법을 소개했다. 4명의 후보는 연세대 응원단장 출신인 이 후보의 지휘에 맞춰 응원안무도 직접 선보였다. 응원곡은 연세대 대표 응원가인 ‘연세여 사랑한다’를 ‘사랑한다 국민’, ‘사랑한다 당원’으로 개사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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