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9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문경읍 마원리 일원 35만7000㎡이 대상이다. 내년 개통을 앞둔 이천~문경 중부내륙 철도건설사업 문경역사가 건립되는 곳이다. 788억원을 들여 체계적으로 역세권을 개발한다.
도는 2021년 2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했다. 지난해 8월 관계기관 협의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을 인가하면 올해 착공이 가능하다.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은 경북 북부지역의 관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철도와 도로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361세대 주거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업무와 산업시설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830여명의 인구 유입과 200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도시와 편의 숙박시설을 제공해 문경온천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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