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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건군절 열병식 전후로 미군 정찰기 한반도 투입…동향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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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9 10:01:10 수정 : 2023-02-09 1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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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8일 밤 건군절 제75주년 열병식으로 실시한 가운데 미군 정찰기들이 한반도에 잇따라 투입됐다. 열병식을 비롯한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 해군 P-8A 해상초계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9일 군과 항공기 추적사이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미 해군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충남 태안반도 일대 해상 등에서 정찰비행을 실시했다. 미 공군 RC-135V 리벳조인트 전자정찰기도 수도권과 서해 상공 등을 비행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이들 정찰기가 전개된 시점으로 볼 때, 북한 건군절 열병식을 전후로 북한군의 움직임과 통신 내역 등을 정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평양 일대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건군절 열병식에서 2017년 당시 공개됐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그 개량형 등을 선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공개됐던 미사일은 러시아의 3단 고체연료 ICBM으로 최대 1만1000㎞까지 날아가는 토폴M과 유사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 두고 북한이 고체연료 ICBM 개발 의지를 다시 한번 과시하고, 기술적 진전이 있다는 점을 드러내려 헀다는 해석이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정보당국은 아제(8일) 열병식에 대해 북한 공개보도를 포함해 각종 자료를 종합해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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