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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롯데제과, 2022년 매출 4조 돌파…“조직 재편해 수익 극대화”

입력 : 2023-02-09 01:00:00 수정 : 2023-02-08 16:40:59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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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지난해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후 첫 연간 실적에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조직을 재편하고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올해는 매출을 최대 6%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4조745억원, 영업이익 1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매출은 제과·푸드·해외부문에서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제과부문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7644억원, 푸드 부문은 15.5% 늘어난 1조5506억원, 해외부문은 23.5% 상승한 79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과부문과 해외부문은 각각 전년 대비 2%, 16.9% 오른 958억원과 4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푸드 부문은 67.5% 감소한 80억원으로 나타났다.

 

제과부문 중 건과는 주력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 대비 3.3%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빙과 부문은 상품 수 합리화 작업 등으로 통해 0.8% 매출이 늘었다. 베이커리는 캐릭터 빵 신제품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푸드 사업은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에서 각각 전년 대비 23.2%, 8.0%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유지 및 축·수산물 등 원재료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억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사업은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서 각각 전년 대비 48.7%, 33.3%, 53.4% 매출이 신장했으며 국가별 합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9% 늘어났다. 

 

롯데제과는 앞으로 국내 사업에서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원가부담은 방어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역·기능에 따라 공장을 통폐합하고 생산라인을 재배치하며 자동화설비를 도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밸류 체인 고도화를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인도와 카자흐스탄, 러시아를 중심으로 브랜드 시장 지위 확대를 추진한다. 인도 시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빙과라인을 증설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초코바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러시아에서는 몽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6% 높이고 이익률은 4.5∼5.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부문별 매출 신장률 목표치는 제과사업 2∼3%, 푸드 사업 4∼5%, 해외사업 8∼10%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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