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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확진자 선별 가능해져…고민감도 코로나 센서 개발

입력 : 2023-02-01 01:00:00 수정 : 2023-01-31 14: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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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포스텍·서울성모병원 공동연구팀 성과
화학화합물 분야 국제 저명 저널 게재

국내 연구진이 고민감도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했다. 영남대와 포스텍, 서울성모병원의 공동 연구 성과다. 

 

31일 영남대에 따르면 화학생화학과 김창섭 교수와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공동연구팀이 고민감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용 측방유동면역센서(LFIA)를 개발했다.

 

왼쪽부터 영남대 김창섭 교수, 포스텍 차형준 교수, 가톨릭대 이동건 교수. 영남대학교 제공

측방유동면역센서는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 표적물을 확인하는 바이오 검출장치다. 임신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다만 측방유동면역센서는 니트로셀룰로오스 막에 항체를 무작위로 고정한 것으로 민감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니트로셀룰로오스는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인해 적용 분야도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항체 고정화 링커를 이용해 셀룰로오스 막 위에 항체를 고정화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해 코로나바이러스 검출 민감도를 높였다.

 

김 교수는 “측방유동면역센서는 정확도 100%를 보인다”며 “향상된 민감도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선별이 가능해져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이애설(30), 김수민(24)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화학화합물 분야 국제 저널인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칼’ 3월호에 실린다.


경산=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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