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각종 비용 상승, 원가 부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

내달부터 과자, 아이스크림, 빵 등 먹거리 가격이 오른다.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과류 중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초코 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가나 초콜릿’과 ‘목 캔디’는 1000원에서 1200원이 된다.
빙과류 중에서는 ‘스크류바’, ‘죠스바’가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월드콘’, ‘찰떡 아이스’, ‘설레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나뚜루’ 파인트 제품 10종도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이 된다.
해태제과는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해, 내달 16일부터 거래처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포키’와 ‘구운양파’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르고 ‘자가비’는 1천700원에서 2천원이 된다.
이들은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 글리코사와 각각 설립한 합작사 해태가루비, 글리코해태에서 제조하고 해태제과가 판매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해당 제품 가격이 지난해 20% 정도 인상됐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이에 따라 후레쉬식빵(대)은 32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치즈소시지페스츄리’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고구마 반 생크림 반 케이크’는 3만1000원에서 3만2000이 된다.
설 직후 식품업계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농심켈로그가 내달 1일부터 ‘콘푸로스트’, ‘첵스 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리고 롯데리아는 내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고 빙그레[00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생필품으로 꼽히는 라면, 장류, 우유 등의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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