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서초구의 토지(전), 영등포구 주택 등 789억원 규모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건물 114건을 포함한 789억원 규모 731건의 물건을 공매한다. 감정가 5억원의 서울 서초구 토지와 감정가 15억원 경기 하남시 아파트, 6억원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등이 주요 매각예정 물건으로 나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공사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70% 이하인 물건도 248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공사는 전했다.
다만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이 매수자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의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다음달 1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하며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서도 공매정보와 입찰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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