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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대생이야” 미성년자 속여 성폭력 저지른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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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6 16:09:20 수정 : 2023-01-26 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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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대학교 여학생인 것처럼 행세, 미성년자를 속여 유인한 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강원도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25)씨는 지난해 휴대전화 채팅어플로 만난 피해자 B(11) 양을 상대로 수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2022년 5월24일 채팅어플을 통해 B양에게 접근, 자신을 지역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으로 속인 뒤 1:1대화를 통해 환심을 샀다. 이후 그는 경계심이 무너진 B양을 춘천시 한 원룸으로 유인, 유사강간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이후에도 A씨는 같은 해 5월29일, 6월16일에도 자신의 거주지와 골목길 등지에서 범행을 이어갔다.

 

결국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 재판부는 최근 미성년자의제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징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피해자에게 피고인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러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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