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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둔화와 달러 강세 이어져…플러스 전환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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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6 09:56:34 수정 : 2023-01-26 0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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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둔화와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산업 수출 둔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등과 ‘연구기관 수출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뉴스1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글로벌 IT 경기의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 역시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산업 경기 악화가 올해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가 민감해지면서 수출 경제 활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금리 인상으로 올해 미국, 중국과 아시아 주요 수출 상대국의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기관들은 이같은 대외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이 단기간 내에 수출 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회의를 주재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비교적 양호한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업부는 이날 석유화학업계와도 실무 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기술 개발과 규제 정비를 적극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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