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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식 SNS ‘언팔’… 이강인, 마요르카와 ‘불화’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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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6 09:41:41 수정 : 2023-01-26 1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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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대표팀 막내 이강인(21)과 소속팀 마요르카 사이의 불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마요르카는 영입 제안을 받았음에도 이강인과 협상 없이 오퍼를 외면하고 있고, 불만이 커진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언팔로우’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26일 “레알 마요르카는 다른 구단으로부터 이강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렇지만 구단은 계약에 대한 조항만 계속 고수한 채 협상 없이 선수를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전날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현재 행복하지 않다. 이강인은 구단이 자신에게 들어온 제안을 듣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이강인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팀 내 핵심 선수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구단은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에 대해 “이번 시즌 2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다만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금액(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 유로(69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가 최근 이강인 영입을 위해 최대 1500만 유로(약 202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아스톤 빌라 외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도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뉴캐슬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도 이강인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별다른 협의도 없는 구단에 불만이 터진 이강인은 최근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과 구단 사이의 불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어린 나이에도 스페인 리그에서 종횡무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이강인. ‘할 말은 하는 성격’인 이강인이 여러 러브콜 속에서 소속팀 마요르카와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예상돼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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