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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찾은 ‘서울 빛초롱’… 대표 겨울축제 된다

입력 : 2023-01-26 06:11:00 수정 : 2023-01-26 15: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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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한 달여간 행사
대형 복토끼 등 인기 명소 부상
함께 열린 마켓도 성황리 운영
2023년말엔 규모 두 배 이상 확대
행사장도 광장 주변으로 확장

연말연시 광화문광장을 밝혔던 ‘2022 서울 빛초롱’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한 달여간 100만명이 훌쩍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서울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연말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서울 빛초롱을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25일 서울시,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서울 빛초롱에 약 13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달 약 70만명, 이달 60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주말(지난달 25∼26일)에 22만3000명, 올해 설 연휴(1월21∼24일)엔 30만명이 몰리며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거듭났다.

서울 빛초롱은 지난달 19일 ‘함께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광화문광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청계천에서 진행됐지만,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에 맞춰 행사 장소를 옮겼다. 청계천보다 넓은 광화문광장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전시될 수 있었다. 1전시 구역 ‘용기의 바다’, 2구역 ‘동행의 빛’, 3구역 ‘빛의 정원’, 4구역 ‘웰컴 마이 소울 서울’이라는 주제에 맞춰 조형물을 설치했다. 1구역의 거북선 등(燈), 2구역의 12m 대형 복토끼는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인기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빛초롱은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역대 최초로 운영이 연장됐다. 당초 지난달 31일까지 13일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 새해맞이 재단장을 거쳐 전날까지 행사가 진행됐다. 광화문광장은 ‘전통’ 콘셉트에 맞춘 조형물로 채워져 새해 분위기를 북돋웠다.

서울 빛초롱과 함께 올해 처음 열린 광화문광장 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총 48개 점포 8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물품을 판매, 6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들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 주변 상권도 활성화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컸다고 서울관광재단 측은 분석했다.

서울 빛초롱이 연장된 배경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행사 기간 광화문광장을 두 차례 방문하며 서울 빛초롱에 애착을 보였다. 오 시장의 지원 속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서울 빛초롱 행사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행사장을 광화문광장에 제한하지 않고 광화문, 종로, 신문로 방향 등 주변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조형물 역시 우리나라 문화재와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를 형상화해 다양하게 조성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마켓 점포도 100개가량으로 늘리고, 지역 특산물 등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 서울 빛초롱을 하얼빈 국제 빙설제,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방문객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안전요원들의 지시를 따라주신 덕분에 경미한 사고 하나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실을 충실히 다져 서울 빛초롱을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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