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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와의 대화① ‘순환경제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더 나은 세계 SDGs]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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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5 17:03:28 수정 : 2023-01-25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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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원플래닛네트워크의 호르헤 셀레스 라구나 국장(오른쪽)과 UN SDGs 협회 김정훈 대표

 

2012년 유엔 지속가능개발 정상회의(Rio+20)에서 191개국 정상이 공동 수립한 세계 최대의 생산 소비 패턴(SCP)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10YFP’(10-Year Framework of Programmes)가 지난해 다시 10년간 연장됐다. 이로써 202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유엔 프로젝트는 오는 2032년까지 추진된다. 아울러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10YFP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으로 전환을 꾀하는 일련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이 채택한 유일한 다자간 협력 프레임 워크로, 모든 회원국 및 지역, 그리고 모든 사회 부문에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과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다자구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0YFP를 운영하는 유엔환경계획(UNEP)은 원플래닛네트워크(One Planet Network) 사무국을 설립한 바 있다.

 

UN SDGs 협회는 원플래닛네트워크를 이끄는 호르헤 라구나 셀리스(Jorge Laguna-Celis) 사무국장을 직접 만났다. 호르헤 국장은 유엔 사무총장 ‘Post-2015 아젠다’ 선임 고문과 UNEP 거버넌스국(Governance Affairs) 국장, 그리고 멕시코 외교부에서 ‘Rio+20’ 회담 수석 협상 대표를 맡는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다음은 호르헤 국장과 UN SDGs 협회 김정훈 대표 간 대화를 일문일답 형태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김정훈 대표(이하 김정훈): 원플래닛네트워크를 설명해달라.

 

호르헤 국장(이하 호르헤) : 2012년 Rio+20회의에서 수립된 10YFP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지속가능 생산-소비 이니셔티브다. 이 프로젝트에는 생산 및 소비와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엔 프레임워크 10YFP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원플래닛네트워크는 유엔 SDGs 중 12번 목표(Ensure sustaina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patterns·지속 가능한 소비 및 생산 패턴 보장)의 달성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원플래닛네트워크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소비를 달성하고자 하는지?

 

호르헤: 6개 분야가 있다. 지속 가능한 건물 및 건설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소비자 정보,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및 교육 프로그램, 지속 가능한 공공 조달,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이러한 분야에서 세부적이고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이에 각 집단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집단적 영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지난해 원플래닛네트워크의 주요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호르헤: 순환경제 접근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SCP)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현재 사회적, 건강 및 경제적 비용이 수반되는 삼중(triple)의 지구 위기(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및 오염)에 직면하고 있는데, 포괄적인 전환 방법 등을 통해 여러 위기를 동시 해결해야 한다. 이를테면 순환경제, 자원 효율성, 순환 생물경제와 같은 접근법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원플래닛네트워크는 최근 이사회와 유엔 총회에서 ‘SCP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채택했다. 이 전략은 국가적 우선순위와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나라에서 포괄적이고 공정한 SCP를 촉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술적 진보의 발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드시 누구도 소외 없이, 새로운 국제적 협력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학 및 지식 기반 솔루션과 도구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정책 및 사회 혁신, 비즈니스 창의성, 여러 이해 관계자의 협력, 그리고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

 

김정훈: 순환경제 접근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호르헤: 지난해 2월과 3월 유엔 환경 회의(UNEA-5)가 열렸고, 175개국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역사적인 결의안을 맺기로 합의했다. 플라스틱 포장의 글로벌 맵핑, 플라스틱 오염 감소 캠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복구 기간 동안 관광 부문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어떤 권장 사항을 냈는지까지 우리는 산업 전반에 SCP 패턴이라는 관점을 통해 접근했다. 또한 공공 조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량 조달구조를 만들었고, 해마다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나오는 식량 시스템에도 폐기물과 오염을 줄이고 자원이 선순환될 수 있는 순환경제 메커니즘 도입을 촉구했다. 7월에는 세계 지도자들이 해양 오염, 유해한 어업 관행, 생물 다양성 손실, 산성화를 포함한 기존 및 미래의 위협으로부터 바다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도출했다. 우리는 또 지속가능성 마케팅 제품에 대한 소비재(CPG) 성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전시켰다. 이뿐 아니라 제9차 유럽 환경 장관 회의에서 ‘플라스틱의 순환경제라는 공통 비전과 글래스고 선언 후 관광 부문을 통합하는 글로벌 관광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약속받았다.

 

김정훈: UN SDGs 협회가 어떻게 이들 일을 함께 확산할 수 있을까?

 

호르헤: 협회는 이미 원플래닛네트워크의 지속가능한 식량 프로그램 구성원으로서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10YFP의 성공적 구현을 실현할 수 있는 협회의 10YFP 우수 비즈니스 선도사례 이니셔티브(Best Business Practices Initiative for SCP 10YFP)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장려한다. 뛰어난 혁신 회사들의 우수 사례를 홍보하는 것은 SCP를 위한 행동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훈 UN SDGs 협회 대표 unsdgs@gmail.com

 

*이 기고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와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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