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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美, 새해 첫 달부터 총기난사 사건 잇달아

입력 : 2023-01-25 21:00:00 수정 : 2023-01-25 2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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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만 40건 발생
CNN “집계 후 역대 최고”

새해 첫 달부터 미국에서 평년 대비 총기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엔 워싱턴주의 한 편의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워싱턴주 야키마의 서클K 편의점에서 21살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 현장에서 3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도주 중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인 몬터레이 파크 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이틀 전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며 촛불을 켜고 있다. 몬터레이 파크 신화=연합뉴스

2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 총격 사건으로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3일에는 같은 주 남쪽 지역에서 60대 노동자가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4일 현재까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은 40건 발생했고,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1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총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913명으로 자살이 1650명, 살인·과실치사·정당방위 등으로 인한 사망이 1263명이었다.

 

이 단체는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탄에 맞은 사건을 총기 난사로 정의하는데 24일을 기준으로 매일 한 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고,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하루에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CNN 방송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꼬집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음력설 총격 사건의 사망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 사건으로 자국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교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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