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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 적은 이란’ 발언에 “사실관계 맞다”는 주호영…민주 “엄호, 한심하다”

입력 : 2023-01-25 13:51:39 수정 : 2023-01-25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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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韓 해명, 충분하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뒷줄 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앞줄 왼쪽)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크 부대를 찾아 장병 가족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적 이란’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실관계가 맞다”면서 이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 외무부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 조치에 “충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야당은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최대 위협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사실관계에 기인하지도 않으면서 순방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집요하게 이간질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능력을 십분 발휘했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UAE의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가 맞다”고 했다.

 

이어 “과거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2018년 TV라디오에 나와 이런 발언을 했고 각종 언론에도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보도했다”며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게 아니라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간 우리 부대에 안보현실을 주지시킨 것 뿐이다. 이란은 지금까지 우리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 국익 외교 앞에서 한목소리를 내야하는데 민주당이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자꾸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인다. 사실관계도 안 맞으니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적은 이란’ 발언 논란에 대해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앞선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라며 되레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후퇴시켰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발언을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UAE 난처하게 만들고 이란 자극하는 매우 잘못된 실언”이라고 비판한 한편 각계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빠른 수습을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오해가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엔 국민의 깊은 우려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오 원내대변인은 “적을 줄이고 친구를 늘리는 게 외교의 기본인데, 윤 대통령은 적을 늘리는 외교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제2의 외교 참사에도 또다시 ‘맞는 말’이라며 엄호에 나서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최대 위협은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발 외교위기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윤 대통령의 대오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걸 장병 격려용이다. 이란과 관계 없는 문제다라고 뭉개고 가는 건 국익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행동하는 것이 늦지 않은 것이다. 특사를 보내고 유감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갔다 하면 대형 외교참사”라며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테헤란과 서울에서 우리는 진지한 입장을 전달했다. 대화에서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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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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