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식당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부산 연제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 40대 여성 식당 주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뺏으려다 실패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사건 당일 평소 자신이 이용하던 식당 주인 B씨가 식당을 나서는 것을 확인하고,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까지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으려하자 B씨가 강하게 저항했고, 이에 놀란 A씨는 달아났다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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