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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곳곳서 빙판길 우려 '거북이 걸음' 출근길

입력 : 2023-01-25 09:30:46 수정 : 2023-01-25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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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쌓인 눈·영하권 기온에 곳곳 살얼음판
차량 통행량 줄고 서행…"버스로 출근"

밤사이 내린 눈에 광주 곳곳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25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

 

밤 사이 내린 1㎝안팎의 눈이 도로 갓길과 중앙선에 쌓였다.

 

도로 한 가운데에 쌓인 눈은 전날 녹았지만 밤 사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탓에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됐다.

 

한 운전자는 신호등 빨간불이 켜지기 전 급히 달리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급제동을 밟았다. 차량은 '지지지직' 요란한 소리를 내며 1m가량 가다 멈춰섰다.

 

제설이 이뤄지지 않은 이면도로에선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달렸다.

 

출근길 차량 꼬리물기와 긴 줄이 늘어섰던 중심 상업가인 상무지구 대로도 차량 통행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차량들은 가고 서길 반복하며 앞 차량과 1~2m 간격을 뒀다.

 

시속 60㎞ 주행 도로였지만 차량 대부분이 30~40㎞로 속도를 낮추고 거북이 운행을 했다.

 

동구 내남동 너릿재로(화순방면) 편도 2차선에서도 차량들이 제한속도(시속 70km)보다 속력을 낮춰 운행했다.

 

통행량이 많은 곳인데다 신너릿재터널을 앞두고 얼어붙은 길이 아직 녹지 않아서다.

 

전날 내린 눈은 가장자리 1개 차선 일부 구간에 쌓여 그대로 얼어있기도 했다.

 

차량들은 터널 진입 구간을 300여m 앞두고 만들어진 빙판길 위에서 간격을 두고 조금씩 속도를 줄였다.

 

차량 사이 크게 띄워진 간격과 원활한 교통 흐름으로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이날 시민들은 출근길 두터운 외투와 장갑으로 중무장 한 채 눈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내딛었다.

 

김모(32)씨는 "길이 미끄러워 사고를 염려해 집에 차량을 두고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윤모(30)씨도 "최근 빙판길 사고를 겪은 적이 있어 차를 두고 나왔다"며 "불편해도 사고를 한 번 더 겪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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