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태원의 제안' SK 사회성과인센티브 다보스포럼서 호평

입력 : 2023-01-25 01:00:00 수정 : 2023-01-24 21:56: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년 전 제안했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WEF 사무국은 최근 홈페이지에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력이 어떻게 대기업에 지속 가능 혁신의 방안이 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K가 운영 중인 SPC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13년 1월 다보스포럼 ‘임팩트 투자’ 세션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SK식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 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SPC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했다.

 

SK는 최 회장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26개의 사회적 기업과 SPC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해당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환경문제 해결 등의 분야에서 3275억원의 사회 성과를 창출했다.

 

SK는 인센티브로 527억원을 사회적 기업에 지급했다. 재원은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관계사들이 낸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인센티브 지급으로 재정적 안정을 찾은 사회적기업들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예컨데 노인 요양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부케어와 농촌 취약계층 직원들과 제철 이유식을 만드는 에코맘산골이유식은 각각 20억원, 3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았는데, 사회성과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30%, 40%를 넘나들고 있다.

 

사무국은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전통적인 사회적 책임에서 벗어나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면서 “SK는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SK는 IT에서 농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SK 관계자는 “SPC 프로그램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자생력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경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한 것” 이라며 “프로그램의 국내외 확산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에 국제 경영학술계도 주목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지난 2020년 1월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사례연구를 게재했다. 정선문 동국대 회계학 교수와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효과성을 다룬 논문도 세계 최고 권위의 '매니지먼트 사이언스'에 지난해 10월 게재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유정 '행복한 미소'
  • 김유정 '행복한 미소'
  • 정소민 '미녀 비올라'
  • 비비지 은하 '완벽한 미모'
  • 임수향 '여신의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