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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겨냥 “갑자기 당에 들어온 사람… 철새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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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4 16:07:11 수정 : 2023-01-24 1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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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4일 상대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어느 날 갑자기 당에 들어와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무슨 활동을 해왔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가진 ‘연포탕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공천 방식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안 의원의 이력을 부각하며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총선 공천과 관련해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 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게 사실”이라며 “저처럼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과 민심만 보며 정치활동을 한 사람이 가장 공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행보를 계속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자신과 오랫동안 정치 행보를 한 사람에 대한 빚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 빚을 갚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 만큼 우리 당의 뿌리를 지켜왔던 당원들에 대해서 존중하거나 당에 충성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자급인 안 의원이 총선 공천권을 쥐면 이를 자신의 대권 행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왼쪽)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산 미래 비전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뉴시스

김 의원은 또 “(저는) 당을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당 지도부의 구성원”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당에 들어와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어떤 일을 해왔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풍문으로 들어서 아는 사람과 현장에서 뛰면서 같이 싸우고 울었던 사람 중 누가 실력 있는지 판별하는 (당원들의) 눈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 5월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안 의원과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자신의 이력을 비교하며 당심에 호소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탄핵 역풍을 맞으면서 당이 완전히 쪼그라들 때부터 지금까지 당을 지켜왔던 당원 동지들의 공헌을 제가 잘 기억하고 잘 봐왔기 때문에 그분들이야말로 성과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가장 공정한 (공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그동안 (당의) 정통성을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지켜왔던 사람이지만, 그 뿌리에 기반해 중도의 외연 더 넓히기 위한 확장성이 필요하다”며 “철새 정치인이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한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말할 충분한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 의원을 에둘러 겨냥했다.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나 전 의원과의 사이에서 여러 논의사항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순 없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 전 의원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만났다는 소식은 봤지만, 저도 이 전 총재에게 전화로 연락 드려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올린 바 있다”고 견제했다.

 

김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실제 표심을 그대로 다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론조사는 지역별 주민등록 숫자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알아 많은 편차가 있을 거라 참고 자료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당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재인 정권에 맞짱 떠 39번이나 압수 수색당하면서도 버티고, 윤석열정부를 탄생시킨 주역 중 한 사람인 저에 대한 당원들 지지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실제 투표에 들어가면 책임당원의 지지가 압도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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