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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독립기념관 K-컬쳐 박람회는 무엇?

입력 : 2023-01-24 01:00:00 수정 : 2023-01-23 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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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대한 국민 자긍심과 한류산업 세계화 목표
올해 8월 첫 박람회 시작, 2026년 세계엑스포 개최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서 한류의 어제와 오늘, 한눈에 조망하고 즐기는 행사

충남 천안시가 한류에 대한 국민 자긍심과 관련 산업 세계화를 위해 독립기념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엑스포인 K-컬쳐박람회를 시작한다.

 

천안시가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 천안 K-컬처박람회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실행계획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오는 8월 11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광장을 주무대로 K-컬쳐 박람회를 개최한다.

 

천안시가 계획한 K-컬쳐박람회의 컨셉은 ‘K-SPRIT’이다. 한국의 정신과 문화가 결합한 K-컬쳐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한류를 세계로 더욱 크게 뻗어가게 하는 것이다.

 

박람회의 목표는 체류형·시민주도형·글로벌 박람회를 통해 천안을 대한민국 글로벌 공연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천안시는 올해 박람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계속해서 광복절을 전후해 K-컬쳐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이 박람회를 천안 K-컬쳐 세계엑스포로 발전시켜 글로벌 문화산업엑스포로 발전시키다. 세계엑스포에 앞서 2025년에는 천안 K-컬쳐아시아박람회를 개최한다.

 

K-컬처박람회 추진위원회 위원.

◇대중성, 역사성, 흥행성 확보 관건

 

올해 처음 시도하는 2023 천안 K-컬쳐박람회는 대중성, 역사성, 흥행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무대다. 천안시는 SONG, COMICS, MOVIE, BEAUTY를 비롯한 공연전시산업을 메인콘텐츠로 독립기념관 겨례의 집과 전시관 등을 활용해 FOOD, DRAMA, SPORTS 등 타 산업을 연결해 3가지 목표를 이루고 생산성 있는 박람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핵심프로그램은 k-컬쳐 슈퍼콘서트, K-프린지 페스타, K-컬쳐 어워드, K-컬쳐 포럼, K-컬쳐 마켓, 1950∼2023까지의 K-컬쳐 역사전시관이다. 신진 예술인 발굴을 위한 루키 오디션, 푸드코트,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외벽에 한류 영상을 투사하는미디어 파사드 등은 상설 프로그램이다. 광활한 독립기념관 서곡광장에서는 캠핑존이 마련돼 광복절을 전후해 이곳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캠핑축제가 벌어질 전망이다.

 

◇K-컬쳐 슈퍼콘서트와 K-스피릿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열리는 슈퍼콘서트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메인 스테이지에서 200여명의 국내 아티스트와 내한 국외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공연 무대다. K-컬쳐 박람회만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신흥무관학교’, ‘영웅’ 등 뮤지컬 갈라 주제공연과 국내외 가수의 K-POP대전, K-SPRIT타임이 마련된다.

 

K-스피릿 타임은 한국의 문화를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해 한국의 정신을 세계로 전이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콘텐츠다. 한국의 고유 공연문화인 ‘떼창’을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방법을 안내한다. 떼창을 활용해 가수와 관객이 주어진 미션을 함께 해결하며 공연무대를 즐긴다. 피날레는 애국가 떼창이다.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관객들과 함께 매일 다른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피날레로 애국가를 떼창한다.     

 

2023 천안 K-컬처박람회 총감독과 지역감독단.

◇총감독과 지역감독단 위촉 및 추진위원회 구성 준비 착착   

 

천안시는 올해 박람회를 위해 지난 17일 민간 전문가인 총감독과 지역감독단, 추진위원회를 위촉했다. 총감독에는 공모를 통해 지난해 보령해양머드 박람회를 비롯해 15년간 각종 박람회, 축제, 각종 행사를 진행한 김기정 감독이 임명됐다.  4명의 지역인재로 구성된 지역 청년감독단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디자인, 마케팅, 홍보 등을 감독할 예정이다. K-컬쳐 박람회의 주요 타겟 관객층이 MZ세대인 점 등을 감안할때 지역청년감독단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박람회 추진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세부 추진계획, 조직·재원 운영, 행사운영, 대행 용역사 선정 등에서 투명한 업무집행을 위한 자문과 승인 역할을 하며 행사전반에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통해 천안을 문화강소도시, 한류산업을 확장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기존의 백화점식 나열 중심의 박람회와는 다른 차별화된 박람회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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