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에 와인 파티까지… 설연휴 가족, 연인과 함께 호캉스 어때요

설 연휴를 맞아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설캉스(설+호캉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설 연휴는 비교적 짧은데다 비싼 항공권 가격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식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놀이’부터 연인과 즐기는 ‘와인 파티’, 친구와 맛보는 설음식 패키지 등 디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20일부터 24일까지 투숙할 수 있는 ‘해피 래빗 뉴 이어(Happy Rabbit New Year)’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에서 가족과 오붓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떡국, 갈비찜, 잡채, 모둠전, 반찬 5종으로 구성된 떡국 반상 2인과, 프리미엄 증류주 ‘토끼소주 블랙’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21~23일 ‘홀리데이 와이너리’ 와인 파티를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설 아침 가족 모임, 차례 등으로 이른 체크인을 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여유롭게 오후 5시에 체크인해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늦게 체크인하는 만큼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한 ‘토끼 토끼 설날’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되는 ‘홀리데이 겟어웨이(HOLIDAY GETAWAY)’ 등 2종으로 설 패키지를 구성했다. 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워커힐 레저 전문가 ‘워키(WALKEE)’가 기획한 워키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설을 맞아 호텔을 방문한 가족이 함께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20일부터 24일까지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24일까지 신선한 옥돔구이와 떡국으로 구성된 ‘제주 새해 미식 패키지’를 제공한다. 설 연휴 3일동안에는 ‘파르나스 와인 마켓’을 열고 와인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고품격 다이닝을 맛볼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검은 토끼해의 의미를 담은 ‘헬로우, 버니! (HELLO, BUNNY!)’ 패키지를 31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권과 조선호텔 자체 제작 커피 브랜드인 ‘비벤떼’의 기프트 컬렉션, 호텔 아이리쉬 펍 ‘오킴스’의 ‘트러플 한우 버거 세트-블랙 에디션’ 이용 혜택을 더했다.

호텔업계는 명절음식도 정성껏 준비해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은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음식을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하는 ‘패밀리 개더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가족이 함께 나눌 설 상차림 음식을 롯데호텔 셰프들이 엄선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통전복 우대갈비찜과 돌문어 숙회와 다채로운 구성의 명품 모둠전(육전, 대구전, 새우전, 새송이전, 표고버섯전)이 떡국과 함께 제공된다. 

박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