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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오리·육계 사육 마릿수 큰 폭 감소…평년보다 이른 AI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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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0 15:55:51 수정 : 2023-01-20 1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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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이른 조류인플루엔자(AI·조류독감) 확산으로 오리와 육계 사육 마릿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4분기 오리 사육 마릿수는 599만4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만8000마리(-11.2%) 줄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570만6000마리)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연합뉴스

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한 건 고병원성 AI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평년 대비 22일 빨리 확진 농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 지역의 오리를 조기 출하하고 사육 제한 시기를 1개월 앞당기면서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 영향은 육계 사육 마릿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육계 사육 마릿수는 8871만3000마리로 전년 대비 489만마리(-5.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75만마리(-0.8%) 줄었다. 통계청은 병아리 원가 상승 및 조류독감 발생지역의 입식 기피로 1개월 미만 개체의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9만4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만4000마리(2.9%) 증가했다. 큰 소 산지가격 하락으로 출하 감소에 따른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늘면서다. 반면 젖소 사육 마릿수는 39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만1000마리(-2.7%) 감소했다. 원유 할당 물량이 줄고 생산비 상승으로 생산성이 저하하면서 착유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아울러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2만4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만3000마리(-0.8%), 전분기 대비 20만2000마리(-0.8%) 각각 감소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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