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낙후된 어촌의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고,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부산 기장군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 국정과제인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공모에 기장군 문동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경제 플랫폼 조성 △어촌생활 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2027년까지 전국 300개 어촌지역(어촌경제 25곳, 어촌생활 175곳, 어촌안전 100곳)에 총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어촌경제 5곳, 어촌생활 30곳, 어촌안전 30곳 등 총 65곳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이 중 기장군 문동권역은 어항안전시설 개선과 일광읍 전체를 어촌생활권으로 설정하기 위해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장군 문동권역에는 국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추진에 도시재생사업 등의 경험이 풍부한 플랜비문화협동예술협동조합과 ㈜로컬바이로컬이 어촌앵커조직으로 공동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임랑-문동-칠암 권역을 중심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생활·경제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도심 속 어촌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장지역 내 대표적 관광지로 활성화해 마을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어촌·어항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경제서비스를 발굴·제공·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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