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서울 -17도 ‘꽁꽁’

이번 설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보됐다. 눈비가 얼어붙을 수 있어 귀경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맞이 귀성 행렬이 몰리는 21일 우리나라는 고기압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떨어져 영하권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날 전국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떨어져 서울·대전 아침 영하 9도, 강릉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로 예보됐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고,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23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또다시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은 올겨울 최강 추위가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경기 연천과 가평은 영하 22도, 강원 대관령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낮 기온도 전국이 영하 10∼0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연휴가 끝난 첫날인 25일도 아침 기온이 영하 19∼영하 9도로 비슷한 수준의 추위가 계속된다. 또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와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6∼29일도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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