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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LG 첫 非FA 다년계약 합의

입력 : 2023-01-19 23:00:00 수정 : 2023-01-19 20: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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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총액 124억원 ‘빅딜’ 도장
차명석 단장 “팀 공헌 등 고려”

프로야구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2·사진)이 구단 최초로 비자유계약선수(非FA)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LG는 오지환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 기간 6년, 총액 124억원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장액은 100억원이고, 옵션은 24억원이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2009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지환은 2년 차인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14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65, 146홈런 734타점, 240도루. 지난해에는 타율 0.269, 홈런 25개, 타점 87개, 도루 20도루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20-20클럽에 가입하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골든글러브 역시 그의 차지였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오지환은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이 박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확실히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오지환은 “좋은 대우를 해준 팀에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한 팀에서만 뛴다는 게 큰 영광인데, 그럴 기회를 주신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또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지환과 구단 최초 다년 계약 배경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확실한 대우와 내구성을 들었다. 오지환은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139경기에 출전했다. 차 단장은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오지환과 계속 동행한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함도 있고, 체력 소모가 많은 유격수로서 매 시즌 많은 경기를 뛰면서 팀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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