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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스마트항만 기술, 국내 점유율 90%로

입력 : 2023-01-20 01:00:00 수정 : 2023-01-19 19: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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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기술산업 육성 전략 마련
R&D 활성화·부품 국산화 박차
광양·부산 신항에 국내 기술 도입

정부가 스마트항만 기술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광양항, 부산항 신항 등에 국내 기업의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1년까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의 점유율을 국내 90%, 세계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이란 항만 내 화물이동을 위한 크레인, 이송장비와 항만 운영시스템(TOS), 분석 소프트웨어, 유무선 통신망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관리하는 시스템 산업을 말한다. 물리적 장비로는 자동화안벽크레인(C/C), 자동야드크레인(ARMGC), 자동이송장비(L-AGV) 등이 포함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 상하이항 등 세계 주요 항만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항만 구축은 상대적으로 늦고 기술력 역시 최대 3년8개월가량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수부는 먼저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중 스마트항만 R&D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부터 관련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부품기술을 강화해 현재 29%에 불과한 부품 국산화율을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항만기술산업 규모도 2026년까지 2배(1조2000억원), 2031년까지 8배(3조9000억원) 성장시킬 계획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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