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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측 박종희 “대통령실 주변서 흘러나오는 얘기들 억울한 게 많아”

입력 : 2023-01-20 05:00:00 수정 : 2023-01-20 1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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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출연해 "신당동 상가 팔아 비용 빼고 1600만원 이득. 이걸 투기라고 '다운 계약서 썼네' '대출 과도하게 받았네' 마타도어 계속 만드는 이가 바로 간신" 지적

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숙고 중인 나경원 전 의원(사진) 측은 19일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과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나 전 의원을 돕는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안 의원과 나 전 의원 중에 하나가 결선에 올라가면 손잡을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두분 다 수도권 의원들이고 또 정치를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 지역적으로 PK(부산·울산·경남)나 TK(대구·경북) 쪽으로 의원들 숫자도 많고 여러 가지 쏠려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전 의원은 특히 나 전 의원의 발언과 이어진 대통령실의 공개 반박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 전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게 많을 수 있다"면서 "본인이 이런 뜻이 아닌데 왜곡해서 보도되고 또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흔적도 보이고 하니까 공사적으로 여러 가지가 뒤섞인 감정인 것 같다.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기한 건물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공직자 검증 과정에서 있던 정보들이 어떻게 홍 시장 귀에까지 들어갔는지 굉장히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박 전 의원은 "신당동의 상가 건물을 샀다 파는 과정에서 있었던 걸 얘기하는 것 같은데, 취등록세라든가 양도세 같은 비용을 빼면 1600만원의 이득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신당동의 상가 건물, 이걸 투기라고 할 수 있는지 그것뿐만 아니고 무슨 다운계약서를 썼네 대출을 과도하게 받았네 이런 얘기들이 돌고 있으니까 이게 나 전 의원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고, 이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를 계속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간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이 나 전 의원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것과 관련해 "이런 소동들이 그렇게 대통령께 사과할 일인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사실 선거 때마다 나 전 의원 오셨으면 하고 앞장서서 부르는 의원들이 이렇게 딱 줄 서서 이런 성명을 내니까 참 인간적으로도 비외감을 느끼고, 당혹스럽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박 전 의원은 "이제 공천이 1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가장 관심들이 내년 공천이 어떻게 되는 거냐 아닌가"라면서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떠나서 누군가가 이런 걸 시작을 하면 다 또 이렇게 서명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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