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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텀블러도 탄소중립 포인트 제공

, 환경팀

입력 : 2023-01-19 12:01:00 수정 : 2023-01-19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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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할인 혜택과 별개로 1개당 300원 포인트

앞으로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주문하면, 텀블러 할인 등의 혜택과 별개로 1개당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포인트의 항목과 지급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활동을 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전기·수도 사용을 줄이거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탄소중립 포인트’ 분야별 인센티브

이번에 확대되는 포인트 항목은 △다회용컵(텀블러 등) 이용 △일회용컵 반납(세종·제주) △폐휴대폰 반납 △고품질 재활용품(투명 페트병 등. 일부 지자체) 4가지다. 환경부는 지난해 24억5000만원이던 포인트 지급 예산을 올해 89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다회용컵 이용의 경우 제도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이 아닌 다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하면 1개당 300원의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스타벅스와 폴바셋, 더벤티, 메가MGC커피가 참여한다. 메가커피는 다음달부터, 나머지 브랜드는 이달부터 포인트가 지급된다. 기존 각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텀블러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별개로 추가로 300원을 받게 된다. 단, 탄소중립 포인트제와 브랜드에 각각 회원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 중인 세종과 제주에서는 일회용컵을 자원순환보증금앱을 사용해 공공장소 컵 반납처나 매장에 반납하면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개당 200원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폐휴대폰 반납은 보상판매가 되지 않는 폐휴대폰을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하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민팃 등)이나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나눔폰 누리집(나눔폰.kr)을 통해 온라인 접수 후 택배(착불)로 반납하면 개당 1000원을 지급한다.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의 경우, 깨끗한 투명 페트병이나 빈 병, 책 등을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거 거점에 배출하면 ㎏당 100원을 지급한다. 인천광역시(강화·옹진군 제외 8개 구), 성남시, 고양시, 광주시, 의왕시, 여수시, 해남군, 대전 대덕구에서 실시된다. 

 

포인트를 적립하려면 우선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netzero)과 업체(브랜드)의 앱이나 웹에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에는 개인의 활동 실적이 자동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정산·지급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개인별 실적에 따라 다음달 말에 포인트가 현금(계좌이체)이나 그린카드 포인트 등 제도 가입시 선택한 지급방법으로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자동차 주행거리 절감량 등에 따라서도 각각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어 1인당 연간 최대 27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구체적인 가입 및 포인트 적립 방법은 한국환경공단 유튜브에 안내돼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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