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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제스팸전화 최다 발신 튀니지·프랑스·조지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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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9 10:30:38 수정 : 2023-01-19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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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33·995 번호 의심”

지난해 한국으로 가장 많은 국제 스팸을 보낸 국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튀니지로 나타났다.

 

국제전화 서비스 ‘00700’를 운영하는 SK텔링크는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 전화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많은 10개 국가를 19일 공개했다.

사진=SK텔링크 제공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를 통칭한다.

 

튀니지(국가번호 216)가 전체 국제 스팸의 7%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국가번호 33), 조지아(국가번호 995), 아이슬란드(국가번호 354) 등이 뒤를 이었다. 모나코, 시리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토켈라우, 이란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가들이다. 

지난해 국제 스팸 차단 건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673만 건으로 나타났다. 국제 스팸 피해 건수는 2021년보다 57% 이상 감소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스팸 발신지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2021년 톱10 국가에 올랐던 통가, 사모아, 피지 등은 국제중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차단노력 등으로 스팸발신량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목록에서는 모두 빠졌다. 

 

SK텔링크는 216, 33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있다면 스팸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와 국가 코드를 확인한 뒤 전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국제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SK텔링크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 스팸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해 24시간 감시와 차단에 힘쓰고 있다”며 “고객들도 생소한 번호는 국가번호를 먼저 확인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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