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다. 차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데 이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시작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36)씨가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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