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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모욕 글' 36건 수사…8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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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26 13:14:22 수정 : 2022-12-26 1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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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건 삭제 및 차단 조치…엄정 수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자 조사 중"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현재까지 8명을 검찰에 넘겼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악의적 비방, 신상정보 유출 관련 36건을 수사해 8명(8건)을 송치했다"며 "553건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내 가족 또는 지인이 피해를 입었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유족에게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현장과 추모 메시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관련 남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관계자 조사 및 자료 분석을 통해 명단 입수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하던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 도착 시간을 늦췄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하는 가운데 남 본부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는 "서초경찰서에서 관련자 및 해당 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스토킹 의혹 사건을 주거침입 사건과 병합해 수사 중이다.

 

남 본부장은 "주거침입 사건과 병합해 관련자 조사, 압수수색 증거물 분석 등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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