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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식 ‘공정’에 기초한 개혁 긍정 평가…20대 37.5%·30대 35.7%·40대 30.8%

입력 : 2022-12-24 07:42:38 수정 : 2022-12-26 1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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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서 긍정 평가 20대 9.5%p·40대 4.5%p 각각 상승…30대는 2.4%p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과의 간담회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집권 2년차를 앞두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개혁이 '미래 세대'를 위한 것임을 강조해온 윤 대통령이 2030세대를 중시하는 모습을 부각하며 국정운영 동력을 키워나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뉴시스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은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 양육시설 자립준비청년, 보호아동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자리했다.

 

앞서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정한 기회'와 '동등한 출발선'의 보장을 약속했던 윤 대통령은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이에 한 대학생 참석자는 "동등한 출발선을 약속해준 만큼 저희도 힘차게 출발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2일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 140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4명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인재 중에서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국가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충분히 지원하고, 과학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과학 분야 교육과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명을 만나 노동·교육·연금개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원칙은 '공정성', '유연성', '안전', '노사 법치주의'라고 설명하면서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시행될 청년인턴제도를 통해 국정 운영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인기가 없고 하더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또 미래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2023년은 바로 이 개혁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노동개혁이다. 이중구조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노노(勞勞) 간 착취적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것이야말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개혁으로 노동시장에서 상대적 약자인 청년층 등의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연금개혁에 관해서는 미래세대에 연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식 '공정'에 기초한 개혁에 청년층도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조사(12월12~16일 2509명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결과를 보면 20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9.5%포인트(p) 상승해 37.5%를 기록했다. 30대 지지율은 2.4%포인트 하락한 35.7%였지만, 40대에서는 6.5%포인트 올라 30%대(30.8%)를 회복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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